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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ella Live

sorry or please 2012/04/15 16:05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에서 코첼라를 생중계해준다. 은혜로운 코첼라와 유튜브. 그리하여 나는 작년처럼, 유튜브만 하루 온종일 보고 있다. 컴퓨터 근처에 먹을거릴 잔뜩 쌓아둔 채. 가끔 커피 홀짝 홀짝 마시면서 담배도 피우고.

 

 Radiohead가 나온다. 멤버들이 이제 다들 아저씨네. 에드가 확 늙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슬프다. 뭐 그래도 멋있지만. 지금은 Karma Police를 부르는 중인데, 첫 마디가 나오자마자 "으악!"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 저 노래를 하다니! 저기 있는 많은 관중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난 어쩔 수 없는 라디오헤드 빠순이다. 오늘 새삼 느꼈다. 지금까지 부른 노래의 가사를 거의 다 알고 있다. 앞으로 나올 노래들도 몽땅 다 알고 있겠지. 한 번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기까지 했지만, 보았다는 실감이 전-혀 나지 않던 그들. 어서 7월 마지막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라디오헤드를 보며 울고 있겠지. 이젠 Identikit. 에드의 목소리와 톰의 목소리는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참을 수 없다. 어서 보고 싶다 라디오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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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sions in the sky는 미쳤다 일주일새 날 두 번이나 울리다니
이 기분을 당장 공유할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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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6, 근황

sorry or please 2012/04/06 13:29
 
 

 1. 일은 여전히 아주 어렵다.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느낌.

 2. 다이어트는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으나, 세상엔 날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한 번 씩 (아주)크게 엇나간다. 으으으! 그래도 난 이 모든 유혹을 이겨내야 하느니라. 다이어트의 목적은: '지산 가서 헐벗고 다니기.' 가슴만 대충 가리고, 거기에 짧은 치마를 입고야 말겠다. 

 3. 한동안 정말 자주 가다가, 크로니클 이후로는 극장갈 일이 없었다. 극장 가서 영화 보고 싶은데. 난 지금 오로지 '헝거 게임'을 기다리는 중. 지난 주말엔 달링과 'We bought a zoo'를 보았다. 부인, 어머니를 잃은 남편과 아이들의 이야기인데, 영화는 밝고 희망차다. 마지막, 부인을 처음 만났던 카페에 간 맷 데이먼을 보는데, 눈물이 저절로 흘렀다. 아, 이다지도 연기 잘하는 남자라니. 그리고 마지막에 땅-하며 흘러나오던 Sigur Ros의 호피폴라(아주 오랫동안, 수도 없이 들은 노랜데 아직까지도 철자를 모른다. 이게 바로 시규어 로스의 함정.)는 완벽한 엔딩 곡이었다. 흡족한 감상. 어렸을 땐 시종일관 어둡고 침침한, 희망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영화를 좋아했는데(어릴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Requiem for a dream'), 이제 그런 류의 영화는 버겁다. '돼지의 왕'을 보고나서, 그때 부터 부쩍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밝은 일만 겪고, 밝은 생각만 하며 살고 싶다. 아, 하지만 음악은 아직 우울한 게 좋다. 하하. 

 4. 내일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pg. lost의 공연. 가서 모든 걸 불태워주고 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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