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에서 코첼라를 생중계해준다. 은혜로운 코첼라와 유튜브. 그리하여 나는 작년처럼, 유튜브만 하루 온종일 보고 있다. 컴퓨터 근처에 먹을거릴 잔뜩 쌓아둔 채. 가끔 커피 홀짝 홀짝 마시면서 담배도 피우고.
Radiohead가 나온다. 멤버들이 이제 다들 아저씨네. 에드가 확 늙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슬프다. 뭐 그래도 멋있지만. 지금은 Karma Police를 부르는 중인데, 첫 마디가 나오자마자 "으악!"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 저 노래를 하다니! 저기 있는 많은 관중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난 어쩔 수 없는 라디오헤드 빠순이다. 오늘 새삼 느꼈다. 지금까지 부른 노래의 가사를 거의 다 알고 있다. 앞으로 나올 노래들도 몽땅 다 알고 있겠지. 한 번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기까지 했지만, 보았다는 실감이 전-혀 나지 않던 그들. 어서 7월 마지막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난 라디오헤드를 보며 울고 있겠지. 이젠 Identikit. 에드의 목소리와 톰의 목소리는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참을 수 없다. 어서 보고 싶다 라디오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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